티스토리 툴바

부르신 곳에서.

Posted at 2012/05/16 00:58// Posted in Journey



부르신 곳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한다는 고백은


예배할만한 때보다

갖추어진 조간이 그럴싸한 때보다,


곤고한 날에도 내가 당신 앞에 서겠다

결정하는 그 순간에 값지다고.


힘써 마음을 지키고.

무너지지 않으려 말씀 앞으로 다가가자.

오늘도 훗날의 일부이기에.

모래바람 부는 사막에 누워 별을 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대화

Posted at 2012/05/14 17:21// Posted in Journey

-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는 환경은 창작자에게 꿈을 꺾는 일이 되거든.

창작자가 잡초처럼 지내다보면 더 큰 창조를 한다는 건 아무래도 거짓말같거든.



-
그렇구나. 그럼 위에서 언급한대로 디자인 전선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정당한 댓가를 주고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말이지. 윅슬로가 하시는 회사같은. ㅋ 아님 프레인 같은.

-
그런데 아주 개인적인 내 생각은 네 전공을 더 깊이 파는 건 어떨까 싶다.

네가 디자인예배를 드리니까 디자인 전선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난 네 그림이 참 좋더라고.

그리고 아무래도 디자인은 비지니스영역에 가깝다고 느껴지고 디자인 예술가도 있긴 하지만,

순순예술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도 보고싶으니까.

뭐, 21세기엔 디자인예술가가 더 영향력있을지 모르지만.


-
난 네가 DTS 간사로 베스트라고 늘 생각해. 와웸 사역 입장에선 DTS간사로 함께 사역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건 사역이잖아. 디자인을 생각하면 그것도 사역이고.

물론 부르심속엔 사역이 있어야 하지만 부르심은 아무래도 하나님안에서의 정체성이기에 회화가 네게 그럴것같아.



-
어쨌든 네가 회화랑 디자인의 병행이라면...

널 흔드는 얘기일 수 있을텐데 하고 싶은 건 네가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졸업하자마자 1년정도 여행같은 뭔가,

극단적으론 목적있고 정신줄있는 방황을 하면 어떨까 싶어.

네가 그동안 네가 하고싶은 걸 했다하더라도 뭔가 시키는 걸 했다고 보거든.

아무래도 너를 먼저 찾아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게 네 인생방식에 맞지 않다면 혹은 네 가치관에 맞지않다면 네가 잘못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고,

혹 네 가치관에 어느정도 맞다면 사실 나는 네가 너를 깨뜨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



-
...
한순간에 결정하진 않아도 되지만 이 결정이 네 삶의 이정표가 될거야. 어떤 결정이든 축복한다.

고되다 넋두리.

Posted at 2012/05/14 00:06// Posted in Journey


새로운 것이 더이상 새롭지 않다.

진짜 '가치'는, 오래되었지만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주는데서 발견되는 그런 것 아니었나..


자꾸만 무언가를 걸쳐야하는 굴레들이 갑갑하고. 그 모습안에 내게 하나님이 없다...

정적인 삶 살고싶고 그래야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너는 바쁘잖아.

라는 말이 싫고 지긋지긋하다.

오늘의 이 끝없는 다운은 몸으로 나타났다. 기운이 하나도. 하나도 없다. 

그리고 참 눈물이 주룩주룩 난다.


편한 이와 편하고 느긋하게 마실 것 한잔 두고 이야기하고 싶다.

편한 이도 드물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삶이 방한칸 꾸미는 일이라면

Posted at 2012/05/11 05:42// Posted in Journey





-

고등학생 때 부터 웹서핑을 즐겨했고,

특히 마우스포인터가 늘 향하는 나의 즐겨찾기 목록에는 '그들의 삶'이라는 섹션이 있다.

그 때부터 링크해놓았던 몇몇의 디자이너들과 에세이스트, 블로거들의 삶을 10여년동안 지켜본 셈이 되었다.

대단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소소히 적힌 말그대로 그들의 삶.


-

삶이 방 한칸 꾸미는 일이라면

그들의 방에는 소박하지만 늘 꽃을 꽂아놓은 병이 있고, 시들지 않도록 관리하며

시즌에 따라 커튼을 자주 바꿔주고, 테이스트 컬렉션 하나쯤은 그들 방식대로 존재한다. (음반이던 그림이던 무어든)

그렇다고 그들이 마냥 환상 속에 사는 것도 아니며, 누구나 겪는 삶의 굴곡을 그들도 겪지만 나름대로 완곡하게 살아내는 방법들을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

부부가 되기 전의 UGUF를 좋아했는데 (uguf.com) 벌써 둘째를 낳은 농부와 주부가 되어있고 (결혼의 이상적 모델ㅋ)

요즘 매주 화요일마다 hands 모임에서 만나뵙게된 walkslow 님도 생각해보니 연애시절의 글부터 읽어왔으며

디자인할까 회화할까 그때도 고민하는 고1이었던 나의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던 디자이너 mimi도 얼마전 결혼을 했다.


-

그들의 풋풋함은 넉넉한 나이를 가지게 되며 삶의 성숙을 만들어가고 있고,

나는 막 그들의 홈페이지를 알았을 적 그들의 나이를 살고 있다. 

웹상에서 누군가의 삶을 지켜본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의 일환인지 몰라도

적어도 허세 가득한 타임라인들보다는 친절하고 솔직한 일기장에 가까웠기 때문에 삶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진정성을 관조하고 좋아하고 영향 받았던 것 같다.



-

'생의 윤기' 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번 한주는 극 수면부족의 날들이었기에.

이대로 주욱- 흘러가서는 안될 것 같다는 경고의 불을 나 스스로 switch on 한다.

삶이 방 한칸 꾸미는 일이라면

나는 요즘 가져다 버릴 것들 채워두는 것 아닌지. 윤기가 없다.

꽃병에 꽃 꽂아놔도 커튼 새로 달아도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


피천득 선생님의 글, 내가 좋아하는 이 글처럼 살고 싶다. 정확히 말하면 이 글의 자세처럼.


<나의 사랑하는 생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I'm a memorist

Posted at 2012/05/03 01:21// Posted in NY A&D



오늘은 이 풍경이 그리웠다.

그 곳의 문고리들마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1 2 3 4 5 ... 48